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약 9개월만에 리터(L)당 1700원대로 내려왔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8.6원 내린 L당 1797.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이 17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10일(1781.84원)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내렸다. 다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4주째 하락 중이다. 1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68.9원으로 전주보다 42.2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43.5원 하락한 1656.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0.2원 하락한 1494.6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기조 지속,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3달러 내린 배럴당 75.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8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0달러 오른 배럴당 112.9달러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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