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경보' 최고 18㎝ 폭설…내일까지 눈 더 내려

입력 2022-12-18 09:01   수정 2022-12-18 09:02


18일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폭설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광주 전 지역과 전남 함평·장성에 대설경보를 발효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광역시의 경우 남구가 17.7㎝로 가장 많았고 광주 광산구 16.2㎝, 광주 서구 14.4㎝씩 눈이 내렸다.

전남 지역에서도 △함평군 월야면 16.5㎝ △무안군 운남면 15.4㎝ △무안군 해제면 14.5㎝ △장성군 15㎝ △화순군 14.7㎝의 적설량을 기록해 눈이 쌓였다.

전남 서부 해안은 강풍과 풍랑 특보가 발효돼 총 54개 항로 88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여수공항의 항공편 2편이 결항됐다. 전남 구례 성삼재, 진도 두목재, 진도 초평재, 완도 미라재 등 결빙이 우려되는 일부 도로 구간도 통제됐다.

광주·전남에는 19일 오전까지 최고 10㎝가량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 측은 “눈길 교통사고나 보행 안전, 시설물 파손 및 농작물 피해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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