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리스트 분석보고서에서 볼 수 있을법한 이 문구는 SK하이닉스가 20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게시물의 제목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반도체담당 연구원과 진행한 장문의 인터뷰 게시물을 통해 자사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7만8300원으로 지난 2월 17일 연고점(13만3000원) 대비 41.1% 급락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의 영향이 크다.
SK하이닉스는 김 연구원의 입을 통해 내년 하반기 반도체 업황 반등을 자신했다. 가장 큰 이유로 공급사들의 ‘생산량 조절’을 꼽았다. 인텔의 신형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에 따른 D램(DDR5) 수요 확대, 스마트폰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 가능성도 업황 개선 요인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머지않아 메모리 반도체에 봄날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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