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에 대해 투자의 기준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업황과 주변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매수를 위한 기준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당사는 유료 이용자(PU)의 하락세 마무리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아프리카TV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졌다. 지난 10월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트위치코리아의 한국 철수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트위치의 한국 철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등이 반영되며 주가가 하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들어 특히 주가변동성이 높아진 이유는 펀더멘털의 부진과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트위치가 철수할 경우 단번에 BJ풀이 확대되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PU 등 각종 지표가 개선될 수 있어 긍정적이나 아직 상황이 불확실하며 철수가 없다고 가정 시 악화되고 있는
지표들이 부담되는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광고 매출의 성장은 2023년에도 지속될 것이며 PU 하락만 마무리 된다면 플랫폼 또한 내년에는 성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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