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어깨동무한 바이든…"패트리엇 포함 2.3조 추가 지원"

입력 2022-12-22 09:15   수정 2023-01-05 00:3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백악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는 정상회담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은 이 잔인한 전쟁을 끝낼 의사가 전혀 없다"고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는 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185억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방침을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것 가운데 단일 지원으로 가장 큰 규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지원 패키지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가 포함될 것"이라며 "패트리엇 포대를 훈련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방어하는 또다른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걸음마다 함께할 것"이라며 "우리는 전쟁이 이어지는 한 당신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도움과 지지에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전쟁 종식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단지 평화를 위해 내 나라의 영토와 주권, 자유에 대해 타협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평화 정착을 위한 특정한 방안에 대해 대화했다고 밝히며 "우리가 평화 방식을 가지고 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미국에 특정한 조치를 요청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00일에 맞춰 전격 이뤄진 이날 두 정상의 회담은 2시간 넘게 이어졌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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