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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캄보디아 소년 로타 군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로타 군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해외순방 도중 만났던 심장병 환아로, 현재 국내에서 치료받고 있다.
배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로타 군이 우리 지역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받고 회복 중"이라며 "매년 병원비 부족한 소아병동 어린이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어주고 싶어 크리스마스 전 작은 정성을 보내는데 오늘 방문하는 김에 로타 군의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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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빨리 건강해져서 뛰어놀았으면 하는 마음에 야구 모자와 마스크 세트, 맛있는 과자 종합선물 세트를 병원 관계자를 통해 전달했다"면서 "크리스마스카드에는 캄보디아어로 '빨리 회복되길 바라'라고 썼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로타 군이 배 의원이 전달한 크리스마스카드와 선물을 펼쳐 보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배 의원이 병원에 '불우환자 지원기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하는 사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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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때 캄보디아에서 로타 군의 집을 방문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로타 군은 2018년 캄보디아에서 수술받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이어가지 못해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로타 군은 이달 초 한국으로 이송,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회복 과정에 있다. 김 여사는 지난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로타 군을 직접 만났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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