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유럽 화장품 인증 포털인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유럽 진출에 필요한 모든 관문을 넘었다는 설명이다.
CPNP 등록은 유럽연합(EU) 이사회 규정에 따라 화장품 현지 유통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절차다. 등록하면 EU에 가입된 모든 국가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했다. 안전성 보고서와 유효성 평가를 통한 효능 입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9월 안전성 보고서를 확보했고, 최근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효성 평가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유효성 평가는 시험군별로 사용 주기에 차이를 뒀다. 2주에 1회 도포한 시험군에서도 효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에 따라 2주 1회 도포하는 방식으로 기존 1주 1회 대비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번 유효성 평가 결과는 향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 게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