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운영데이터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를 구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KOREN은 미래 네트워크 선도 기술과 관련 장비를 연구·시험·검증할 수 있는 비영리 시험망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구축과 운영을 주관한다. KT는 KOREN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에 관련된 기술,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를 구축했다. 다음 달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KOREN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트래픽, 유해 트래픽, 광신호 이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사이트에 접속해 데이터를 다운로드받아 네트워크 장애, 이상 트래픽 예측 알고리즘, AI에 기반을 둔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등의 연구개발(R&D)에 활용할 수 있다.
KT는 제공하는 데이터를 광신호 세기와 국제망 데이터, 이용 기관별 트래픽으로 구분해 통계화하고, 그래프와 표 등 시각화 형태로도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데이터 수집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사용 이력 조회 및 관리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승호 KT 기업통신1P-TF 상무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는 네트워크 AI 기술에 대한 R&D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허브가 될 것이다”라며 “네트워크 관제 및 관리를 위한 AI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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