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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을 유형별로 보면 자체 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 물량이 총 10만9532가구(42%)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등 정비사업 공급 비율은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의 약 48%(12만5065가구)를 차지할 전망이다. 권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 11만6682가구(45.2%), 지방 14만1321가구(54.8%)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7만521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만7781가구, 인천 1만8380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올해 실적(2만7048가구) 대비 공급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재건축’ 2678가구, 은평구 ‘대조1구역’ 2083가구, 동대문구 ‘이문1구역’ 3069가구, ‘휘경3구역’ 1806가구 등이다. 분양가와 공사 지연 등으로 연내 분양이 무산된 정비사업 물량이다. 이 외에도 경기 광명시 ‘광명5R구역’ 2878가구, 성남시 ‘성남중1구역’ 1972가구 등도 내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2만7661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어 대구 1만5435가구, 경남 1만4656가구, 충남 1만4442가구, 광주 1만2937가구, 충북 1만2771가구, 대전 1만686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측은 “경기 둔화와 미분양 우려로 분양 물량을 축소 계획하거나 아직 사업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건설사가 상당수여서 내년에는 민간의 주택 공급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입지가 떨어지거나 공급 과잉 지역은 미분양 우려도 크다”고 설명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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