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TCFD는 2015년 자발적이고 일관성 있는 기후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주요 20개국 요청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기업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리스크·기회 요소를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체계와 전략에 반영해 예상되는 재무적 영향을 외부에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SK증권은 지난달 국내 증권사 최초로 SBTi(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감축목표 승인을 획득했다. 또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단독 TCFD 보고서를 발간해 구체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TCFD가 권고하는 4대 영역의 총 11개 항목을 충족하는 이번 첫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고 대응하기 위한 SK증권의 전략과 현황이 상세히 담겨 있다.
김신 SK증권 사장은 "SK증권의 첫 TCFD 보고서 발간과 함께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공시 프레임워크인 TCFD 지지를 선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 리포트에 담긴 전략과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될 도전과 성과를 여러 이해관계자들께 성실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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