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옛 한국야쿠르트)가 관악구와 함께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 돌봄에 나섰다. 동네 곳곳의 사정을 잘 아는 hy의 판매조직 ‘프레시 매니저’가 각 가구를 방문해 대표 제품인 발효유와 함께 손질된 식재료와 요리법이 담긴 ‘밀키트(Meal Kit)'를 챙기는 방식이다.
27일 hy에 따르면 이 회사는 관악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 1인가구 170명을 대상으로 밀키트와 발효유를 전달하며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특히 밀키트 지원 사업은 만족도 평가에서 대상자의 97.4%가 ‘만족’으로 응답했다. 성공적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받은 만큼 hy와 구는 내년에도 해당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hy는 "이 사업으로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감 및 외로움을 해소하고 영양문제 개선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hy는 1994년부터 '홀몸노인 돌봄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프레시 매니저가 지역 밀착형 유통조직인 점을 활용했다. 프레시 매니저는 매일 제품을 전달하며 안부확인이 가능해 지자체 및 기관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실제 다수의 독거노인 구조 사례,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사례가 있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전국에 있는 프레시 매니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어르신을 매일 방문해 고독사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hy만의 전국 네트워크로 더 많은 지자체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