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2014년 10월 이후 주가 가장 낮아

입력 2022-12-29 19:48   수정 2022-12-29 22:0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월트 디즈니 주가가 2014년 10월 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디즈니(DIS) 주가는 전 날 2.6% 하락한 84.16달러로 마감해 올들어 하락폭이 45.7%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고, 팩트셋 데이타에 따르면, 연간 하락폭으로는 1974년 이후로 가장 크게 떨어진 것이다.

디즈니는 루카스 필름을 인수하고 제작한 첫 스타워즈 영화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2015년에 개봉하기 전부터 지난 7년간 지난해까지는 꾸준히 상승추세를 유지해왔다. 팬데믹 기간에만 잠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적이 있다.

디즈니는 2006년에 픽사, 2009년 마블, 2012년에 루카스필름를 잇따라 인수했다. 이같은 주요 지적 재산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공급해 안정적인 흥행과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왔다.

마블 및 스타워즈의 지적 재산을 기반으로 영화 및 여러 TV쇼를 제작해 디즈니+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넷플릭스의 공세에도 스트리밍 리더 자리를 탈환했다. 그 성공으로 디즈니 주가는 2021년 3월에 주당 200달러 이상으로 정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스트리밍 분야의 확장이 더뎌지고 회계 4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 10억달러 적은 부진한 실적을 보고했다. 이사회는 CEO 밥 채펙을 해고하고 전임자였던 로버트 아이거를 CEO로 다시 불렀다.

아이거는 디즈니가 픽사,마블,스타워즈 프랜차이즈를 인수한 주역이고 디즈니 플러스의 초기 설립을 주도했었다.

디즈니 주가에 대한 한오라기의 희망은 단기적으로는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한 ‘아바타’ 속편 “아바타:물의 길”에 달려있다.

디즈니가 2017년 524억달러(약 67조원)에 인수한 21세기 폭스(FOXA)사가 만든 ‘아바타’ 1편은 전세계 매출 29억달러(3조7천억원)로 역사상 가장 큰 흥행 성공을 거두었다. 첫번째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2주만에 전세계 박스 오피스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아직 1편만큼 성공하려면 갈 길이 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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