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1월1일 오전 TV 생방송을 통해 발표할 신년사 키워드는 '재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 비전에 따라 지난 정부의 비정상을 바로 잡고 국민 삶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각 수석실에서 신년사에 담겼으면 하는 메시지를 보고했고, 이를 취합해 초안을 완성한 단계라는 설명이다. 신년사는 20분 안팎의 분량으로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준비된 원고를 낭독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년사는 3대 개혁과 경제 활성화가 주로 다뤄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민간 주도와 시장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지향해왔지만, 규제 혁신 등 정부의 민간 지원 역할도 중시하는 입장이다. 내년 경제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을 통한 경제 활로 찾기에 사활을 걸고 총력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동·교육·연금개혁이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피해갈 수 없는 중차대한 과제라는 점도 거듭 부각할 전망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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