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씨(64)의 선행이 11년째 이어져 훈훈함을 전했다.
30일 연합뉴스는 김씨가 이날 익산시청을 방문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붕어빵을 팔아 하루 1만원씩, 1년 동안 모은 돈 365만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광대학교 맞은편 작은 점포에서 붕어빵을 파는 김씨의 이웃 사랑은 2012년부터 시작돼 11년째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자가 힘들었던 지난해에도 김씨는 이웃 사랑을 멈추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기부금은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씨는 "한파가 매서운 연말은 취약계층이 더 힘들기 때문에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내고 있다"면서 "나눔을 실천하다 보면 기쁨이 더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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