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2600~2800에서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정받더라도 2000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종이 주도주가 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하단은 2100~2199에서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25.7%로 가장 많았다. 24.8%는 2200~2299, 20.4%는 2000~2099라고 답했다. 2000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15.9%였다.
코스피 고점 도달 시점을 4분기라고 예측한 비중이 39.8%로 가장 많았다. 시기를 예상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은 30.1%였다. 코스피가 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1분기가 38.9%로 가장 많았다.
올해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금리 상승’과 ‘실적 둔화’가 각각 53%(복수 응답)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리오프닝(37.2%), 소비심리 위축(23%)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응답자의 70%는 미국 중앙은행(Fed)발 금리 상승세가 상반기에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해 주식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로는 기업들의 실적 둔화(33.6%), 부동산 가격 급락(30.1%), 물가상승 고착화(16.8%) 등을 꼽았다.
반도체는 업황이 반등하면서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응답자들은 “공급 과잉·수요 둔화 문제가 상반기에 해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행, 면세, 호텔 등 리오프닝주는 중국의 고강도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해제되면서 1분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주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악재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원자재는 업황이 고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코스피, 하반기 회복 예상
한국경제신문은 국내 16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11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3일 ‘한경 펀드매니저 서베이’를 했다. 응답자의 26.5%가 올해 코스피 상단을 2600~2699로 제시했다. 2700~2799가 20.4%로 뒤를 이었고, 2500~2599라고 응답한 비율은 16.8%였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8.5%에 불과했다.하단은 2100~2199에서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25.7%로 가장 많았다. 24.8%는 2200~2299, 20.4%는 2000~2099라고 답했다. 2000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15.9%였다.
코스피 고점 도달 시점을 4분기라고 예측한 비중이 39.8%로 가장 많았다. 시기를 예상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은 30.1%였다. 코스피가 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1분기가 38.9%로 가장 많았다.
올해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금리 상승’과 ‘실적 둔화’가 각각 53%(복수 응답)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리오프닝(37.2%), 소비심리 위축(23%)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응답자의 70%는 미국 중앙은행(Fed)발 금리 상승세가 상반기에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해 주식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로는 기업들의 실적 둔화(33.6%), 부동산 가격 급락(30.1%), 물가상승 고착화(16.8%) 등을 꼽았다.
2차전지 업종 엇갈린 전망
증시를 주도할 업종 및 테마는 반도체가 44.2%(복수 응답)로 1위를 기록했다. 미디어·엔터(16.8%), 리오프닝(12.4%), 방위산업(9.7%) 등이 뒤를 이었다. 조정 우려가 큰 업종은 건설(33.6%), 원자재(24.8%), 자동차(15.9%), 메타버스(12.4%)로 집계됐다. 2차전지는 주도주가 될 것이란 의견이 29.2%,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이 22.1%로 팽팽히 맞섰다.반도체는 업황이 반등하면서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응답자들은 “공급 과잉·수요 둔화 문제가 상반기에 해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행, 면세, 호텔 등 리오프닝주는 중국의 고강도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해제되면서 1분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주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악재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원자재는 업황이 고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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