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을 맞은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3포인트(0.71%) 상승한 2252.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5포인트(0.61%) 오른 2249.9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18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9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네이버 등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8포인트(1.07%) 오른 686.5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5포인트(0.67%) 오른 683.84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 27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82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2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2022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하락했다. 통상 한 해의 마지막 주간에 나타나는 산타랠리(증시 상승세)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5%, 0.11% 밀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에 민감도가 높은 수출주도형 국가로 수출 증가세가 뚜렷한 품목 및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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