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 '아너스클럽'의 회원인 전북현대모터스 김진수 선수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린이 소아암 환자 등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김진수는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희망브리지에 성금을 전해왔다. 김진수는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선수 평균 연봉은 2억8211만원인데, 김진수의 연봉은 14억7000만원이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이번 기부에 대단히 감사드리며 새해 첫날 뜻깊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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