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G에너지솔루션은 2.41% 오른 44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반등했지만 최근 흐름은 뚜렷한 하락세다. 지난해 11월 60만원 고지를 넘어섰던 주가가 12월 들어 25.81% 하락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진 탓이다. 최근 한 달 동안 테슬라 주가는 36.79% 급락했다.
이달 들어 오버행 이슈도 부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792만5000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현 주가가 공모가(30만원)보다 높은 만큼 매도세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실적 부진과 수급 우려에도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의견이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합작사 및 자체 공장을 통해 발 빠르게 미국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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