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환철 서울대 의대 비뇨의학과교실 교수(사진)가 지난 1일 제18대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손 회장은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해 신진 연구자 영입과 지원에 힘을 쏟겠다"며 "남성과학의 주된 분야인 남성성기능, 남성불임, 남성호르몬, 전립선질환 등에 대한 연구를 넓혀갈 것"이라고 했다.
대한남성과학회는 남성 질환 분야 연구 등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대표 학회다. 남성과학회에서 발간하는 공식학술지(World Journal of Men’s Health)는 남성과학 분야 세계 최고 저널로 자리잡았다. 학회는 올해 3월 31일부터 4월1일까지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성의학회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이 학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6년 만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손 회장은 미국 버지니아대과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에서 연수를 마친 뒤 서울대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대한비뇨의학회 총무이사,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과 진료부원장 등을 지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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