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CES 2023을 주최하는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미국 기업(1486곳) 다음으로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했다. 다음은 중국이다. 미·중 갈등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기업들이 대거 불참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전기자동차 회사 BYD를 비롯해 중국 기업 504곳이 부스를 설치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정식 행사 시작 전 기자간담회를 연다.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주제로 삼성 갤럭시 생태계의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바꿀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 여파로 QR코드로만 구성된 전시장을 꾸몄던 LG전자는 이전처럼 오프라인 부스 체계로 되돌아왔다. 전시 주제는 ‘고객의 행복’이다. 1초에 240장의 화면을 보여줘 몰입감을 더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SK그룹에선 최태원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CES에 참석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적극적인 SK그룹은 통합전시관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HD현대(옛 현대중공업)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내세운다. 선박의 자율운항, 로보틱스를 도입한 서비스 등이 주된 전시 품목이다. 현대모비스는 신개념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엠비전 TO’와 ‘엠비전 HI’를 내놓는다.
롯데그룹에선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가 CES에 참여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행사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을 강조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롯데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공개한다.
라스베이거스=이상은/김일규/김종우 기자 sele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