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61·사진)이 취임 일성으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김 행장은 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우리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튼튼한 은행’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내부적으로는 기업과 개인 금융, 대출과 투자의 균형 성장에 집중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수익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반듯한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김 행장은 설명했다. 그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체계를 완성하고 철저한 내부통제로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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