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열성 팬임을 자처하며 얼굴 전체에 문신을 새긴 한 남성 인플루언서가 며칠 지나지 않아 문신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스포츠바이블, 폭스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인플루언서 마이콜 잼스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신 시술을 받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이마에 'MESSI(메시)'라고 새겼으며 오른쪽 볼에는 'DIOS(신)'라는 글자를, 왼쪽 볼에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3회를 상징하는 별 3개를 함께 새겼다. 그는 영상을 올리며 "도전의 완성. 사랑해 리오넬 메시"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의 영상을 본 누리꾼 일부는 그의 행동에 큰 염려를 보였다. 그렇지만 잼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았고, 이건 불법적인 일도 아니다"라고 떳떳한 태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우승 후 열흘 정도 흐른 지난달 27일 그는 "메시 문신이 후회된다"며 SNS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내가 이렇게 빨리 이 말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지 않았다. 처음 며칠 동안은 내 문신이 매우 자랑스럽게 느껴졌지만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직후 아르헨티나를 이끈 팀의 주장 메시의 위상과 인기가 대단하다. 잼스뿐 아니라 수많은 팬이 자기 몸에 크고 작은 메시의 문신을 새겨 넣은 모습을 SNS에 인증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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