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우리 함께한 맹세 위해 모든 걸 걸 수 있어…crazy for you crazy for you 슬램덩크”
1990년대 한국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OST ‘너에게로 가는 길’ 가사 일부분이다. 30대 이상 직장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노래다. 이 전설의 애니메이션이 4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개봉했다. 감독과 각본은 만화의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맡았다. 배급은 NEW가 담당한다. 10시 30분 기준 CGV 앱엔 영화 ‘아바타-물의 길’에 이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4일 NEW 주가는 전일 대비 150원 떨어진 8390원에 마감했다. 하락했지만 2022년 10월 13일 종가인 5150원 대비 60% 넘게 올랐다. 주가 상승의 힘은 무엇일까.
2022년 11월 23일 개봉한 영화 ‘올빼미’의 흥행이 꼽힌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류준열·유해진의 호흡으로 326만 관객을 동원했는데 NEW가 이 작품에 메인 투자사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손익분기점은 21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 그룹홍보실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뽀로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다양한 작품을 전략적으로 배급해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며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와 강형철 감독의 ‘하이파이브’ 등이 올해 기대작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또 “NEW의 콘텐츠 제작 계열사 스튜디오앤뉴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선보일 계획이며 드라마와 영화를 포함해 창립 이래 최다인 10여편의 편성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DS투자증권은 지난달 20일 보고서를 통해 “NEW는 영화 ‘올빼미’의 흥행과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의 제작 수익 일부가 반영되며 4분기 실적이 견고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튜디오앤뉴의 매출액은 2023년 1000억~12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며 “향후 영화 개봉작품 증가와 흥행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VFX(특수효과) 자회사 엔진의 성장과 손익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천만 개미'와 함께 달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서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