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폭락한 날, 캐시우드 또 다시 테슬라 쓸어 담아

입력 2023-01-04 23:19   수정 2023-01-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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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2% 폭락한 날, 캐시 우드는 또 다시 테슬라를 쓸어 담았다.

4일(현지시간)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인 ‘돈나무언니’ 캐시 우드는 올해 첫 거래일에 폭락한 테슬라(TSLA)를 17만 5천주 이상 매수했다.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 펀드의 일일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이노베이션 ETF(ARKK) 에서 144만4,776주, 아크자율기술&로보틱스 ETF(ARKQ) 에서 31,336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는 $1,900만 달러에 달한다.

캐시 우드는 테슬라 주가가 53% 하락한 4분기부터 테슬라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보유비중은 줌과 이그잭사이언스에 이어 세번째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ARKK 자산의 6.55%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유명한 우드는 현재 108달러에 거래되는 테슬라가 향후 5년안에 1,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머스크의 트위터 소동에 따른 평판은 테슬라의 제조와 기술 등의 이점에 비하면 적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가 다른 자동차 회사보다 훨씬 저렴한 배터리를 만드는 엄청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수년내 모델 3의 가격을 현재 $45,000에서 $25,000까지 낮추고도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테슬라가 2024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완전 자율 택시를 출시하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문 마진율은 거의 80% 로 현재 25~30%의 마진을 내는 전기자동차보다 훨씬 큰 수익성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혁신기술 기업 주식을 주로 편입한 아크이노베이션 ETF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 사이에 4배 자산이 늘어난 후 지난해 자산가치가 67%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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