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경계 속 상승 마감…나스닥 0.69%↑[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3-01-05 07:03   수정 2023-01-05 07:04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대한 경계 속에 소폭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포인트(0.4%) 오른 33,269.7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83포인트(0.75%) 상승한 3852.97로, 나스닥지수는 71.78포인트(0.69%) 뛴 10,458.76으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은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11월 채용공고 건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는 145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기록한 1051만2000건보다 5만건가량 감소한 것이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천만 개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집계돼 두 달째 위축국면에 머물렀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9를 밑도는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48.5도 소폭 밑돌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Fed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테슬라 강세로 상승했다"며 "다만 개별 종목 강세가 지속되자 상승 확대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MS는 UBS가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서비스 Azure에 대해 급격한 성장 둔화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300달러에서 250달러로 하향 조정하자 4.37% 하락했다.

특히 기업들이 차입비용 증가에 따른 지출 감소를 감안, 가파른 성장 속도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해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업체인 아마존(-0.79%), 알파벳(-1.17%)과 더불어 스노우플레이크(-3.73%)도 동반 부진했다.

테슬라는 전일 급락을 뒤로하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5.12% 상승했다. 특히 여러 악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뉴 스트리트의 피에르 페라구가 올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매수 기회라고 언급하자 반등했다.

마이크론은 중국이 반도체 업체들에게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과 삼성전자 케펙스 투자 감소 가능성으로 반도체 업황 바닥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7.6% 급등했다. 인텔(3.55%), AMAT(2.67%), ASML(3.87%)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를 견인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