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반발 매수에…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상승'

입력 2023-01-05 14:47   수정 2023-01-05 14:48


국내 대표 성장주 네이버와 카카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그간 과대했던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오후 2시 34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95%) 오른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네이버도 2.19% 오르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국내 대형주 매수에 나서는 상황에서 낙폭이 컸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주목받은 것"이라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을 포함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4거래일, 3거래일 째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완화 기조가 국내 인터넷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계열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의 대규모 증자를 승인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리포트에서 "앤트그룹에 가장 필요했던 자본 조달 계획을 당국이 승인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규제 완화 기조를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규제 완화는 국내 인터넷 기업에 호재"라며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반등과 핀테크 기업의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