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4포인트(0.15%) 밀린 2261.31에 거래 중이다. 전장보다 11.25포인트(0.5%) 내린 2253.4에 출발한 지수는 이내 상승세로 전환해 2273.24까지 올랐다가 현재 다시 2260선으로 내려왔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257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 홀로 410억원 사들이고 있다.
증권가는 우리 증시가 Fed의 추가 긴축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 영향 속에서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외국인 수급은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며 "지난 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밀린 영향으로 차익매물 출회 압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결과에 따라 상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3조37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01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줄었고 해당 분기 매출액은 70조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 양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3%, 1.84% 뛰고 있고 LG화학(0.52%), NAVER(0.27%), 카카오(0.35%) 등도 오르는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9%), 삼성바이오로직스(-0.74%), 삼성SDI(-0.5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이 대비 1.59포인트(0.23%) 오른 681.51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10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1%), 셀트리온헬스케어(-0.7%), 카카오게임즈(-1.12%), 셀트리온제약(-0.62%) 등이 1% 안팎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엘앤에프(0.28%)와 스튜디오드래곤(0.49%), 리노공옵(1.41%)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원 오른 1274.3원에 출발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 지표 호조에 더해 강화된 긴축 우려가 영향을 미치며 1% 넘게 밀렸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69포인트(1.02%) 내린 3만2930.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7포인트(1.16%) 밀린 3808.10으로, 나스닥지수는 153.52포인트(1.47%) 떨어진 1만305.24로 장을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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