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블랙핑크’가 될 초대형 신인 등장인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1분34초짜리 이 영상엔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등장해 “신인 걸그룹은 YG의 유전자를 가진 베이비라고 보면 된다”고 7인조 여성 아이돌을 소개했다. 그는 “신사옥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그룹이다”며 “지난 4년 동안 월말평가서 저를 놀래켜 준 것처럼 세상을 놀래켜 줄 스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룹 위너의 멤버 이승훈은 “실력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친구들”이라고 말했고, 악동뮤지션 이수현은 “사람을 홀려버리는 그런 표정과 제스처를 잘한다”고 칭찬했다. 블랙핑크 리사와 제니는 “7명이 다 잘 어울린다. 전체적으로 너무 잘한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 영상은 공개 후 8일 오전 6시 기준 260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젊은 층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신인 걸그룹 등장 소식에 주가는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일 4만8050원에 거래 마감했는데, 전일 대비 4200원 오른 것으로 9.58% 상승했다. 장중엔 11.74%까지 뛰었다. 6일 주가는 4만9600원에 마감했는데,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29일 주가 4만3850원보다 10% 넘게 올랐다. 기관은 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해 19만8700주를 사들였다. 이는 상장주식 수의 1.1%에 해당한다. 6일 기준 18개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6만5722원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력 가수인 블랙핑크는 작년 말 유럽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K팝 그룹 최초로 지난 4일 20억 뷰를 돌파했다. 이 곡은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양손으로 권총을 쏘는 듯한 안무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올해 데뷔 7년차로, 일각선 ‘마의 7년차’를 리스크로 보고 있기도 하다. ‘마의 7년차’란 K팝 아이돌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다 7년이 되면 그룹 해체, 솔로 활동 등으로 변화의 시기를 겪는 것을 일컫는다.
한 주식 투자 전문가는 “블랙핑크 재계약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지드래곤의 솔로 활동이 확정됐고 트레저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며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활약 여부에 따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 향방이 갈릴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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