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제 중심도시 육성을 위해 이상일 시장이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용인시 전경.용인특례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오는 14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시 대표단 7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3개 도시를 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취임 후 첫 번째 해외 공무 출장으로, 시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먼저 이 시장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3 참관을 시작으로 텍사스주 오스틴시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과 ENF 테크놀로지를 방문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용인특례시 자매도시인 플러튼 시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 시장은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 첨단 산업의 격전지이자 세계 IT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 2023)’를 방문한다.
CES 2023 전시회에서는 용인특례시 공동관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을 응원하고, 데코피아 등 지역 6개 기업으로 구성된 산업시찰단과 함께 첨단기술 동향 파악에 나서 시찰단과 간담회도 갖는다.
오는 9일~10일에는 텍사스주 오스틴시로 이동해 커크 왓슨(Kirk Watson)오스틴 시장과 오스틴 시 경제팀을 만나 양 시간 반도체 산업 등 경제 교류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삼성전자 법인과 용인에 본사를 둔 반도체 소재 장비 제조 기업 ENF 테크놀러지 등 2개 기업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용인의 반도체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한다.
오스틴시는 삼성전자, DELL, AMD, 애플, 테슬라 등의 첨단 기업이 몰려있는 곳으로 ‘실리콘 힐스’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시장은 오스틴시의 기업 지원책을 벤치마킹하고, 용인시 반도체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11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러튼시, 12일 플러튼상공회의소장과 면담을 갖고 플러튼시에 소재한 풀무원 등 한인 기업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국제적 흐름을 살펴보고, 용인의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지혜를 얻고, 자매도시들 간의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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