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임직원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61%(300% 현금·61% 우리사주)를 책정했다. 국민은행은 기본급의 280%를 성과급으로 정했고, 직원당 특별 격려금으로 340만원을 추가로 준다. 농협은행은 기본급의 4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조만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불어난 이자이익으로 성과급을 주면서도 1시간 단축한 영업 시간은 복구하지 않아 소비자 불편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해 운영 중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해 4월 해제됐지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없어져야 영업시간 복구를 논의하겠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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