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찾는 할리우드 스타들

입력 2023-01-09 17:34   수정 2023-01-10 00:32

벤 스틸러, 숀 펜, 앤젤리나 졸리, 장클로드 반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찾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개전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할리우드 배우들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배우 벤 스틸러는 작년 6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찾았다. 스틸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꼭 껴안으며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세 차례나 찾았다. 펜은 작년 11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자신이 받은 오스카 트로피 중 한 개를 선물하기도 했다.

작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 제시카 채스테인, U2의 리드싱어 보노, 미국 토크쇼의 전설 데이비드 레터맨 등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찾았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앤젤리나 졸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 않았으나, 작년 4월 외부에 일정을 알리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의 의료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2년 전 키이우에서 영화를 촬영하면서 우크라이나와 인연을 맺은 할리우드 액션 배우 장클로드 반담도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피란민과 참전 군인들을 만났다. 그는 군인들과 찍은 영상에서 “우크라이나에 영광, 영웅들에게도 영광을”이라고 외쳤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 활동으로 마음을 전하는 배우도 있다. 우크라이나 태생인 미국 배우 밀라 쿠니스와 그의 남편 애슈턴 커처는 전쟁 초기부터 3000만달러(약 373억원)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 영화 ‘스타워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마크 해밀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를 알리는 앱의 영어 안내 음성 녹음을 맡기도 했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우크라이나에 관심을 기울이는 데에는 코미디언과 영화배우로 활동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경력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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