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하반기 한경비즈니스 베스트 증권사 애널리스트 조사에서 3명의 ‘샛별’이 탄생했다. 주영훈(NH투자증권)·박병국(NH투자증권)·김현수(하나증권) 연구원이 처음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두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차지한 ‘2관왕’은 3명, 지난 조사에서 밀렸다가 다시 1위를 탈환한 애널리스트도 3명 나왔다.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 자리는 하나증권에 돌아갔다. 리서치, 법인영업 등 평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3명의 애널리스트가 처음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유통 부문의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과 제약·바이오 부문의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 2차전지 부문의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이 그 주인공이다. 2차전지 부문은 이번에 신설됐다.
지난 조사에서는 순위에서 밀렸다가 올 하반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 애널리스트도 있다. 미디어·광고 부문을 맡은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 운송 부문 강성진 KB증권 연구원, 계량분석 부문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 등이다. 스몰캡 부문에서는 하나증권 미래산업팀이 1위 자리를 다시 꿰찼다. ‘개화하는 로봇 시대, 꼭 봐야 하는 국내 기업 7선’ 등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담은 리포트를 발간했다.
5년차 미만 애널리스트 가운데 각자 분야에서 6위권 내에 처음 진입한 애널리스트를 가장 많이 배출한 증권사는 메리츠증권으로 나타났다. 문경원, 황수욱, 조아해, 배기연 연구원 등 6개 부문에서 4명의 ‘다크호스 애널리스트’를 배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1위는 신한투자증권 ESG팀에 돌아갔다.
2위는 NH투자증권에 돌아갔다. 리서치 부문 3위, 법인영업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리서치 부문 2위, 법인영업 부문 3위에 오른 신한투자증권이었다. KB증권은 7개 부문에서, 신한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각각 6개, 5개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했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개설된 ‘프런티어상’은 삼성증권이 가져갔다. 국내 최초로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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