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국가 경제를 걱정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케아는 한국을 포함해 총 37개국 3만74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 라이프 앳 홈 보고서'(Life at Home Report)를 11일 공개했다.
한국인 응답자(1005명)의 81%는 국가 경제를 일상 속 걱정거리로 꼽았다. 세계 평균은 66%로, 한국인 응답자의 답변이 이보다 15%포인트 높았다.
한국인 응답자들은 생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분야로 '주거 환경'(34%)을 꼽았다. '일자리 안정성'(28%)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 응답자 중 직장에서 소속감을 느낀다는 사람은 34%, 성취감을 느낀다는 사람은 47%로 각각 세계 응답 결과(9%·26%)보다 높았다.
기후 변화의 영향이 고민된다는 응답은 73%로, 이 역시 세계 평균(56%)보다 높았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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