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S22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작 재고떨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근 갤럭시S22 울트라 256GB(기가바이트)와 512GB 모델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각각 올렸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출고가에서 이통사별로 일정 금액을 할인하는 제도다. 통상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마케팅 및 판촉을 위해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요금제별로 공시지원금을 10만9000~12만4000원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월 8만5000원과 월 5만5000원 요금제에 한해 3만2000~5만원 올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38만∼62만원, LG유플러스는 38만8000~60만원이 됐다.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단말기 가격 부담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시지원금과 함께 대리점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받으면 출고가가 145만2000원인 갤럭시S22 울트라(256GB)를 반값인 약 7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 인상은 갤럭시S23 출고에 앞서 이동통신사가 갤럭시S22 재고 정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23의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내달 2일 오전 3시(미국 서부 시간 2월 1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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