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1등 없더니…"당첨금 1조4000억" 美 기대감 폭발

입력 2023-01-11 21:14   수정 2023-01-11 22:19


미국 복권 '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금이 약 1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

10일(현지시간) 메가 밀리언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1등 당첨금은 일주일 전 9억4000만달러(약 1조1731억원)에서 11억달러(약 1조3728억원)로 증가했다.

지난 3개월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된 결과다.

미 복권 역사상 1등 당첨금이 10억달러(약 1조2480억원)를 넘은 것은 앞서 네 차례 있었고, 이번 당첨금은 역대 다섯번째로 큰 금액이다. .

메가 밀리언스와 함께 미국 양대 복권 중 하나인 파워볼 복권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대 당첨금인 20억4000만달러(약 2조5459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의 1등 당첨금은 29년여간 연금처럼 받거나 일시불로 수령할 수도 있다.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11시에 열리는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올 경우 일시불 수령액은 5억6870만달러(약 7097억원)로 추정된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선택한 뒤 1∼25 중 1개를 추가로 고르는 방식으로, 1등은 6개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한다. 마지막 1등 당첨자는 지난해 10월14일에 나왔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미국 45개 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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