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입국 늦어진다…다음주 초 전망

입력 2023-01-12 23:45   수정 2023-01-12 23:46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입국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태국에서 불법체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 전 회장은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힌 뒤 긴급여권 발급을 신청했다.

당초 쌍방울 측은 김 전 회장의 입국 예상 날짜를 13~14일로 예상했으나, 현지 긴급여권 발급 절차로 인해 내주 초쯤에나 입국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 긴급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서류 작업과 영사 절차, 태국 당국의 관련 절차 등에 수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관을 태국으로 보내 김 전 회장 및 함께 검거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의 신병을 태국 공항에서부터 확보할 방침이다.

통상 피의자 1명당 3~4명의 수사관이 배치되고, 수사관들은 김 전 회장 등과 함께 귀국한 뒤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만, 밤늦은 시간에 도착하게 되면 수원구치소에 머물다가 검찰로 이송될 수도 있다.

현재 김 전 회장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이 밖에도 자본시장법 위반, 뇌물 공여, 증거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북 송금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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