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브랜드 제치고 최종 선정
-글로벌 3대 시상식 중 2개 부문 석권
기아가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3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6가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된 이래 3년만에 EV6가 다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이어 2023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세계 3대 올해의 차 중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3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6를 비롯해 제네시스 GV60, 캐딜락 리릭 등 총 3개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EV6가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6를 "매력적인 디자인과 GT를 통해 선보인 놀라운 성능, 합리적인 가격에 압도적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모두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일반 브랜드임에도 럭셔리 브랜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디자인과 편의기능들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최근 5년간 네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7번째다. 2009년 현대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 아반떼가 선정된 바 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29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오다 2017년부터는 SUV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6가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하이빔]자율주행 외친 CES, 현실 저항 극복은?
▶ [영상] 대배기량 파워에 연비까지 잡았다! 그랜저 3.5 LPG
▶ 쏘카, 기업 임직원 복지 전용 상품 선봬
▶ [영상] 대배기량 파워에 연비까지 잡았다! 그랜저 3.5 LPG
▶ 쏘카, 기업 임직원 복지 전용 상품 선봬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