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국내 은행에 생체인증 도입 의무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수산아이앤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37분 기준 수산아이앤티는 전 거래일 대비 3350원(29.91%)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권이 내부 보안 강화에 나서면서 네트워크 보안 기업인 수산아이앤티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 일환으로 생체 인식 적용과 범위를 구체화한 내부통제 시스템 전략을 수립했다.
오는 3월까지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생체인증이나 개인 소유 기기 기반 인증을 골자로 하는 금융사 내부 인증방식 고도화에 나선다. 이는 은행권에 먼저 적용한 후 전 금융업권으로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수산아이앤티는 트래픽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솔루션 사업과 통신사 협력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오는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에 계열사 수산이앤에스가 포함되면서 호재가 겹쳤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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