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위 서면 사직서 낸다…거취 정리 메시지

입력 2023-01-12 19:37   수정 2023-01-12 22:39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내일(13일)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한다.

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나 전 의원 측은 "저출산위 부위원장 사직의 뜻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서 내일 오전에 인편으로 서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어떤 형태로도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려는 생각이 없다"며 "대통령실의 일부 참모진에서 서로 간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려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나 전 의원은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사흘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나 전 의원이 실물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만큼 '반려' 또는 '수리'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나 전 의원의 출마를 막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나 전 의원의 사직서 제출은 '수리'든 '반려'든 윤 대통령이 조속히 자신의 거취를 정리해달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