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교육업체 에듀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1주일간 성인남녀 762명을 대상으로 신년 계획을 조사한 결과 84.3%가 ‘자격증 취득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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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치러진 33차 공인중개사 시험 신청자는 38만7838명으로 40만 명에 육박했다. 이는 1985년부터 치러진 공인중개사 시험 사상 역대 최대인 2021년(39만992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교육업계에선 올해도 약 40만 명이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는 20~30대도 늘고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신청한 20~30대는 2019년 11만3761명에서 지난해 14만8555명으로 증가했다.
‘N잡러’(본업 외에 여러 개의 일을 하는 사람)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은 일에서도 ‘부동산 투자’(44.9%)가 1위로 나타났다. 유튜버가 32.2%로 2위에 올랐고, 온라인 쇼핑몰 개설(24.1%)과 카페 사장(23.7%)이 뒤를 이었다. 전자책 출간 및 강의 제작은 18.1%로 4위였다.
취업 및 이직에 가장 도움이 되는 자격증으로는 정보처리기사 등 정보기술(IT) 자격증(50.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산세무회계 자격증(47.8%), 한국사능력검정시험(24.0%), 재경관리사(15.4%) 순이었다. 에듀윌 관계자는 “올해도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 스펙을 높이거나 창업을 준비하려는 20~4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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