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나 건들면 지하실"…진중권 "아빠가 대통령이란 얘기"

입력 2023-01-16 14:23   수정 2023-01-16 14:24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자작곡에서 '전두환 시대'를 언급해 부친의 권력을 과시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사실은 우리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라는 얘기"라고 해석했다.

진 교수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노엘이 자작곡에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를 붙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진 교수는 노엘의 가사에 대해 "'너희들이 몰라서 그렇지. 실은 우리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고 풀이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13일 공개한 '강강강'이라는 제목의 곡에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를 썼다. 이 곡은 한 래퍼가 노엘을 비난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5공화국 시절 군부독재 피해자뿐만 아니라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비판이 나왔다.

한 래퍼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군부 시대는 치욕스럽고 가슴 아픈 역사"라며 "아버지가 기득권이고 힘, 권력이 있기 때문에 군부 시대라면 플리키뱅(노엘을 비난한 래퍼)은 고문을 당했을 거라는 문구"라고 주장했다.

한편,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노엘은 2021년 9월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청을 거부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해 10월 석방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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