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강한 신인과 기대되는 신사업 덕에 BTS 단체활동의 부재가 무색해지는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BTS의 순차적 군입대로 단체 활동이 부재함에도 각 멤버별 솔로 활동이 공백을 메꾸고 있으며 BTS 외 라인업도 흥행을 지속 중"이라며 "특히 지난해 데뷔한 3팀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BTS 이후 흥행 라인업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신곡 'Ditto'를 통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Hot) 10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반 년만의 성과인데다 앨범 발매 직후의 반짝 효과가 아니라는 점에 특히 주몰해볼만 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반면 지난해 4분기 하이브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08억원, 5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전년 동기 BTS LA투어와 달리 세븐틴 아시아 투어의 경우 도시 이동이 잦고 회당 모객이 적어 수익성이 낮았던 탓"이라며 "다만 진 솔로(100만장), RM 솔로(75만장), 르세라핌 미니(75만장) 등 전반적인 신보 판매 호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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