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시보떡 대신 부서 차원에서 시보해제 축하 자리를 마련토록 지난해부터 대상 직원 소속부서에 격려금 지급을 이어오고 있다. 소속부서에서는 부서 상황에 맞춰 상품권 또는 케이크, 꽃다발 등 축하 물품을 시보해제 직원에게 전달한다. 격려금은 1인당 5만원이다.
시보란 공무원 임용후보자가 정식 공무원 임용 전 일정 기간을 두는 것이다. 시보 기간 중 근무성적과 교육훈련 성적이 불량한 경우 직권면직 될 수 있다. 5급은 1년, 6급 이하는 6개월이다.
용산구 소속 직원 중 올해 시보해제 예정 직원은 총 71명 모두 9급이다. 행정직(42명)이 가장 많고 세무(8명), 사회복지(7명), 보건(3명), 지적(3명), 건축(2명), 기타(운전, 임상병리, 전기, 토목, 화공 각 1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20대 43명, 30대 25명, 40대가 3명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최근 20대 신규 임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공직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직원들이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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