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는 계약금 및 사업 진행에 따른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수령할 예정이다. 상업화 이후에는 매출과 연계된 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는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알팜은 ISU106에 대한 개발, 등록,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ISU106의 원조약인 옵디보는 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수용체인 PD-1을 저해하는 항체 치료제다. PD-1이 암세포의 PD-L1이나 PD-L2와 결합해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경로를 차단한다. 이를 통해 T세포의 항암 작용을 촉진하는 기전을 보유했다.
옵디보는 2021년 약 83억달러(약 1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옵디보의 특허는 2028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계약 종료일은 체결 후 20년이다.
알팜은 2001년에 설립된 러시아 제약사다. 아바스틴 얼비툭스 등 글로벌 표적항암제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바실리 이그나티에프 알팜 대표는 “알팜은 얼비툭스 바이오시밀러를, 이수앱지스는 얼비툭스 내성 환자의 치료를 위한 ‘ISU104’를 각각 개발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공동 관심사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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