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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 파고는 코비드-19 매출이 급감한 화이자(PFE)의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도 50달러로 낮췄다. 현재가보다 4.5% 상승여력이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 파고는 팍스로비드 등 코비드 의약품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이같이 낮췄다.
이 회사 분석가 모히트 밴살은 화이자가 신약을 보유한 여러 제약회사들의 인수 합병을 통해 장기적으로 다양한 의약품 매출 프로필을 구축하고 있으나 코비드 의약품의 매출 감소를 대체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비드 의약품의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를 반영해, 2023년~2025 사이의 평균 주당 수익 추정치를 컨센서스보다 20~30% 낮췄다.
특히 팍슬로비드의 경우 실사용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미국정부가 공급받은 물량에서 잔여량이 여전히 60% 이상으로 예상돼 2023년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석가는 서방의 코비드 의약품을 최근 도입하기 시작한 중국의 수요를 포함하더라도 국가 보험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시장성은 한계가 있어 매출 증대효과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웰스 파고는 이에 따라 화이자의 영업 마진이 2022년 41%에서 2023년 32%로 감소한 후 2024년 33%, 2025년 34%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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