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18일 15: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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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로이드는 18일 테일러메이드를 통해 팝스트로크에 수백억원 규모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기업가치 6억5000만달러(약8000억원)를 기준으로 5~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일러메이드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에이블리스가 팝스트로크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테일러메이드의 볼트온 전략의 일환이다. 볼트온은 주로 사모펀드들이 기업가치를 키우기 위해 동종업계의 유관 기업을 추가로 인수하는 전략이다. 테일러메이드는 2021년에도 낫소골프 지분 100%를 약 200억원에 인수했다.
팝스트로크는 첨단 골프 퍼팅 코스와 식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레저시설이다. 월스트리트 출신인 그렉 바톨리가 설립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5곳, 휴스턴·텍사스에 각각 1곳을 운영하고, 애리조나에 2곳을 건설 중이다. 이번 테일러메이드 투자를 계기로 팝스트로크에 테일러메이드의 골프공,퍼터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팝스트로크는 역동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퍼팅게임에 쉽게 다가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골프를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거 우즈도 “테일러메이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팝스트로크가 급격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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