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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는 IBM(IBM)을 동일비중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는 148달러로 낮췄다. 이 수치는 화요일 종가에서 상승여력이 1.9%에 불과한 수준이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올해 수요 전망이 둔화된 가운데 “IBM 주가가 거의 사상 최고치”라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낮췄다.
모건 스탠리 분석가 에릭 우드링은 IBM은 역사적으로 초기 경기 침체 환경에서 IT 하드웨어 분야에서 대체로 동종업체보다 주가배수가 낮았음에도 최근 지나치게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IBM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매출 성장이라고 밝혔다. IBM이 올해 고정 통화 매출을 4%에서 6%까지 확장하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2022년 순풍이 올해 역풍이 되고 회사가 컨설팅 같은 사업 단위도 완만할 것이기에 3.5% 성장 혹은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인수 합병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이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회사의 과거 주가 추세를 보면, 방어적인 성격으로 경기 사이클 주기 초반에 실적이 저조하고 후기에 실적이 호전되는 편이라 밝혔다. 현재 사이클이 75%이상 끝났고 새로운 주기가 2023년초나 중반에 예정돼있음을 고려할 때 앞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가는 지적했다 .
단기적으로는 환율 개선에 따라 4분기 실적이 기대해볼만하다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1월 25일에 보고시 2023년 매출 성장 가이던스와 잉여현금흐름에 대한 회사의 3년 목표에 주목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1.9% 하락했다. IBM은 거의 모든 기술주가 하락한 지난 해 홀로 5.4% 상승했고 올 들어서도 3.1%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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