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공표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이 40.3%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렸다.
나 전 의원은 25.3%로, 김 의원과 나 전 의원 간 격차는 15.0%포인트에 달한다. 이어 안 의원 17.2%, 유승민 전 의원 8.1%, 윤상현 의원 3.1%, 기타 1.6%, '잘 모름' 4.3%로 나타났다.
당대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4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나 전 의원 26.9%, 안 의원 12.1%, 유 전 의원 7.1%, 윤 의원 2.9%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7%, 국민의힘 41.9%, 정의당 3.0%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40.4%, 부정 56.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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