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지난 9월 3주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37%, 민주당 32%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5%, 기타 정당은 1%, 무당층은 25%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내렸다. 지난주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앞섰으나 한 주 만에 순서가 바뀐 것이다.
양당의 지지율 차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다만 지난해 9월 3주(국민의힘 38%, 민주당 31%) 이후 가장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작년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는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며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7월 말부터 다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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