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권리당원에게 설 인사를 겸해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칼바람을 이겨내고 민생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적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자신을 향한 검찰의 소환 통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이 리스크를 이겨내고 대안 정당의 면모를 갖추는 데 단합하자는 뜻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에 대해 "치솟은 물가와 늘어난 가계 부채, 민생 경제에 부는 찬바람이 한겨울 칼바람보다 매섭다"며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정부는 책임을 방기한 채 폭압적인 야당 말살에만 주력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주저 없이 오직 민생의 길로 나아가도록 당원 동지들께서 조금 더 힘을 모아 달라"며 "고금리 시대 이자 부담과 물가 폭등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하고, 서민과 취약 계층의 주거 불안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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